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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영양제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영양제는 그냥 많이 먹으면 좋다”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영양제는 섭취 방법이나 복용 시기, 함께 먹는 음식이나 약물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영양제와 음식,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흡수가 잘 안되거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가 되려 독이 되지 않도록, 오늘 소개하는 영양제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과 약을 확인하시고 영양제 섭취에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1. 영양제 복용 시 피해야 할 음식
1) 우유·유제품
철분제나 일부 항생제는 우유 속 칼슘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합니다. 철분제를 우유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크게 떨어지니 섭취 간격을 2시간 이상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카페인 음료(커피·녹차 등)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 등의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일부 비타민B군의 대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철분제를 복용 중이라면 커피나 홍차, 녹차는 섭취를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3) 자몽주스
자몽에는 특정 효소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어 영양제뿐만 아니라 약물 대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타민이나 오메가3, 일부 심혈관 약물을 복용 중인 분은 자몽주스를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고지방·고섬유질 식품
지방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영양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용성 비타민제는 고지방 식사와 함께 복용 시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공복이나 가벼운 식사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영양제 복용 시 주의할 약물
1) 항생제와 미네랄제(철분, 칼슘)
항생제 중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는 철분·칼슘과 결합하면 흡수를 방해합니다. 항생제 복용 중이라면 철분, 칼슘제는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항응고제와 오메가3·비타민E
항응고제(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혈액을 묽게 만드는 오메가3나 비타민E를 동시에 섭취할 경우 출혈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3) 혈압약과 칼륨·마그네슘
이뇨제나 일부 혈압약을 복용 중인 상태에서 칼륨, 마그네슘을 보충할 때는 혈중 전해질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영양제별 대표 상호작용 사례
1) 철분제 + 차/커피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최소 1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칼슘제 + 항생제
칼슘이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섭취 간격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오메가3 + 혈액응고제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반드시 복용 전에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영양제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
1) 음식과 영양제 복용 간격 두기
특히 철분, 칼슘은 카페인 음료, 유제품과 1~2시간 이상 간격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2) 약물 복용 여부 체크
약을 꾸준히 먹고 있다면, 약국이나 병원에 현재 복용 중인 영양제를 꼭 알리시기 바랍니다.
3) 전문가 상담 필수
모든 영양제는 몸 상태에 따라 필요성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5. 마무리
영양제를 챙겨 먹는 습관은 건강관리의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함께 먹는 음식과 약물까지 고려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여도 상호작용을 알고 올바르게 복용하는 습관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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